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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8/22 SW 플랫폼에 대한 고백(?) by 슴갈 (2)

SW 플랫폼에 대한 고백(?)

나는 지금의 회사에 들어와서 10년 째 SW 플랫폼을 하고 있다. 기술적인 부분은 배제하고도 이 ‘SW 플랫폼’이란 것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다.

한 때 SW 플랫폼이 대단한 붐이었고 유수의 SW 기업들이 SW 플랫폼을 만드는 것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고 있었다. 그리고 시대는 ‘open’의 시대가 되어서 너나 없이 자사의 SW 플랫폼을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 이런 식의 붐을 타고 꽤나 승승장구하고 있는 SW 플랫폼이었지만 내부적으로는 이에 의문을 가지는 관련자들도 많았다. 하지만 SW 플랫폼은 우리의 밥벌이었기에 쉽게 공식적으로 내 뱉을 주제는 아니었다.

제품의 완성도를 100으로 본다면 플랫폼의 존재로 인해 90까지는 아주 쉽게 올라올 수 있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플랫폼의 존재 때문에 더 이상 끌어 올리지 못하고 기껏해야 95정도로 마무리를 짓게 된다. 반면에 플랫폼이 없다면 힘들게 90까지 끌어 올린 후 다시 더 힘들게 100까지 끌어 올릴 수 있다. 개발자들의 노력은 후자가 더 많이 들어 가서 비효율적이지만 최종적으로 평가되는 ‘제품의 완성도’로는 후자가 더 높은 점수를 받는다. 고객은 개발자의 피 끓는 투혼과 노력에는 관심이 없다. 단지 최종 결과만을 가지고 평가를 하게 되는 것이다. ‘열심히 만든 제품’보다는 ‘잘 만든 제품’이 1위를 차지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잘 만든 플랫폼이 있으면 2위는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1위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플랫폼의 완성도와 개발자의 노력을 수요 공급 곡선처럼 그린 후, 원하는 제품의 완성도가 나올 수 있도록 그래프를 조정하면 아마 답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된다.

(핵심은 말하지 않아서 회사 사람들이 봐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적절한 글이 되었다. ^^)

Posted by 슴갈

2009/08/22 13:08 2009/08/2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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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물독 2009/08/27 15:31 # M/D Reply Permalink

    핵심은 뭔가요? ㅋㅋ

    사실 맞는 말입니다. SW 플랫폼은 다분히 정치적인 이슈인거죠.
    자리를 지켜야 하는 책임 지시는 분들과 성과가 필요한 관리자, 밥 먹어 먹고 살기 위해서 할 일이 있어야 하는 노동자의 공통된 출구라고나 할까? ㅋㅋ

    예전에도 말씀드린 적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한 200명정도의 독립팀으로 디자인, 기구, 프로그래머를 만들고 벤처식으로 핸드폰을 만들면 좋은 제품들이 많이 나올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만.. 현실성이 없죠. ㅋㅋ

    1. 슴갈 2009/08/31 08:23 # M/D Permalink

      앗.. 마지막에 말씀하신 독립팀이란 것이 바로... 우리가 반년(이상?)을 갖혀 있었던 VIP(value innovation project) 센터에서 하는 일이로군요...

      물론 우리는 VIP 센터의 취지에 맞게 프로젝트를 진행하지는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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